(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만나 새병원 건립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새병원 건립 사업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전남대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은 더는 늦춰서는 안 된다"며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비롯한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현재 연면적 12만2천950㎡(부지 면적 3만8천200㎡)에 1천13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연면적 27만㎡ 규모에 1천300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37년까지 1조2천146억원(국고 2천760억원·자부담 9천386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병원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 미래형 의료 체계를 갖춘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4년부터 본격적인 신축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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