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이후 시력 저하나 눈부심, 안내염 등 부작용 발생이 늘고 있지만 수술 전(前)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3년여(2019년∼2022년 6월)간 접수된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 51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58.8%는 수술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분석.
이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530건이고,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51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51건 가운데 수술 후 시력 저하를 호소한 사례가 43.1%(22건)로 가장 많았고, 실명과 빛 번짐 및 눈부심은 각 23.5%(12건), 안내염 발생 19.6%(10건) 등으로 확인.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 유형별 현황은 의원급이 70.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병원급 11.8%(6건), 종합병원급 9.8%(5건), 상급종합병원급 7.8%(4건) 순(順). 한국소비자원은 “백내장 수술 피해 예방을 위해 수술 전 정확한 눈 상태와 수술의 필요성,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또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수술 시 장점에만 현혹되지 말고 장단점과 수술비용을 꼼꼼히 확인하며 수술 전‧후에는 의사 지시에 따라 정기검진과 주의사항을 충실히 따라 달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