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이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의료서비스 질을 유지한다면 서울에 갈 이유가 없어진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많은 금전적 지원을 통해 흉부외과, 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 지역 의료기관을 키우고 의료진에 투자해야 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필수의료가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미국의 경우 외과계 의사들 월급이 내과 의사보다 훨씬 많다. 여러 희생을 요구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는 의미”라고 강조.
유 원장은 “단시일 내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봐야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의사들도 결혼하면 가족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필수의료 문제를 사명감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 우리 의료도 이렇게 바뀌지 않으면 난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