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 100명 중 5명은 다태아인 것으로 확인. 2명 이상 태아가 임신된 것을 다태아라 부르는데 출생한 1만4000여 명 가운데 96%인 1만3600명이 쌍둥이로 집계.
이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출생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성들 결혼이 늦어지고 고연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다태아 출산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 실제로 2000년대 초반 2% 수준이었던 국내 다태아 출생률은 2010년대 3%대였고, 작년에 가장 높은 5%가 넘은 상황.
통계청은 "이 같은 현상은 출산 여성들 나이가 높아지면서 다태아 출산 확률이 높은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다태아 출산 여성의 평균 연령은 34.8세였고 단태아 출산 여성은 이보다 1.5세 낮은 33.3세였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