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9일 예정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를 감안해 병원과 기업이 함께 최신 디지털헬스케어 동향과 의료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하루 동안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제1회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은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김상일 위원장의 개회사,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의 축사로 서막을 연다.
국내 최초로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스노우돈 박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HIMSS는 의료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미국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
디지털헬스트랜스포메이션에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유럽·아시아·북남미·중동 등 50여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이어 AWS(Amazon Web Services) Korea 정기정 사업개발총괄은 ‘Next Generation Hospital with AWS’ 주제로 향후 변화하는 병원의 미래를 전망한다.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클라우드 기술의 역할, 의료 솔루션의 단계적 변화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국내 빅테크 쌍두마차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전략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네이버헬스케어 나군호 소장은 ‘Digital Healthcare 2022’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오늘과 네이버의 헬스케어 및 제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사내 병원을 기반으로 한국판 아마존 케어인 ‘네이버 케어’를 도입, 원격의료 사업을 구상해온 네이버헬스케어의 향후 행보를 엿볼 수 있어 큰 기대감을 모은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전망을 분석하고, 환자들이 경험할 혜택을 살펴볼 전망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펼쳐가고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의료기관의 다양한 혁신 시도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개발 사례 등이 다뤄진다.
2부 첫번째 파트에서는▲가천대 길병원 이언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광준 교수 ▲경희의료원 박형경 홍보팀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병원 관계자가 직접 발표하는 이번 세션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속 첨단 지능형 병원의 혁신 사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 ▲뷰노 임재준 본부장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가 참가한다.
DHP 최윤섭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주제로 코로나 이후 시대의 기회와 위기, 과제에 대해 고찰을 시도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상일 위원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병이 미래 의료산업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밋 사전등록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사전등록 및 서밋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