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영양상태가 나쁘면 비전이성 신세포암 재발 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조대성 교수팀은 신세포암으로 신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4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혈액 내 알부민-알칼리인산분해효소 비율(이하 AAPR)이 전이를 확인하는 예후인자로서 유용함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영양상태가 비교적 좋지 않은 경우 AAPR 수치가 높은 환자보다 재발 위험이 4.409배, 사망 위험이 3.460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암 진행이 혈장에 가장 풍부한 단백질인 알부민과 면역기관으로서, 세균과 싸우는 림프구가 전신염증반응 및 영양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대성 교수는 "기존에 신세포암 예후인자로 병기와 등급을 주로 사용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 이번에 입증한 AAPR이 신세포암 예후를 좀 더 정확히 예측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linical Genitourinary Cancer'에 '비전이성 신세포암에 대한 신절제술 환자의 새로운 예후인자로서 알부민-알칼리인산분해효소 비율'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