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5일 시지바이오는 미국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올소픽스(Orthofix)와 체결한 라이선스 아웃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후 판매 개시 시점으로부터 약 10년 간 북미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5조원 가량의 누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보시스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골형성 단백질 탑재 골대체재다. 다공형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HAP) 세라믹 전달체로, 사람 망상골과 가장 유사한 구조와 뛰어난 생체 친화성을 갖췄다.
회사는 동물 유래 단백질이 아닌 대장균(E.Coli) 유래 단백질로 제조해 높은 생산 수율과 함께 가격 경쟁력으로 북미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체결한 수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로, 시지바이오의 한 차원 높은 연구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노보시스 기술력 및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점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