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9000~1만1000원) 하단을 22%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5~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는 202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39.7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2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00억 원 수준이다.
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시작한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이다.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총 174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된 솔루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해 45개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상장 후 기술 융합으로 의료용 3D 프린팅 시장 등 헬스케어 산업에서 플라즈마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 피부조직에 대한 표면처리로 생착 성능을 향상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상장 후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내년 흑자 전환 달성으로 결실을 투자자분들과 나누고 현재의 공모가가 투자자분들에게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오는 11월 12일~13일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