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의료기관 용적률 완화 정책을 기반으로 외래 공간 신축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 다만 해당 사업을 두고 서울시의사회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정이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의료기관 용적률 완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종합병원 증축을 도시계획적으로 지원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시행. 이에 따라 종합병원 증축시 용적률을 현행 대비 120%까지 완화하고, 필요한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과 높이 완화까지 검토 중인 상황.
유광하 병원장은 이 같은 정책에 참여해서 외래 공간 신축 계획을 추진 중인데 문제는 서울시의사회 입장. 서울시 지원 범위 등 새 정책이 종합병원에 한정됐다는 시각을 갖고 있어 접점을 모색해야 하는 실정. 그는 "서울시의사회에서 해당 사업에 대해 반발이 있다.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은 마련됐으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진행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