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전공의 머리를 술병으로 폭행한 전북 某대학병원 A 교수에게 '겸임해지'라는 중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
A 교수는 지난 9월 29일 부서원과 회식자리에서 전공의와 언쟁이 벌어지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주병으로 전공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폭행. 당시 두 사람은 모두 만취 상태로 폭행당한 전공의는 머리가 크게 붓고 정신적 피해가 큰 것으로 전언.
병원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30일부터 A 교수를 진료 등 업무에서 배제. A 교수는 지난 2018년 같은 의국 교수들에게 폭언 및 폭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병원은 10월 18일 전문위원회를 소집, A 교수에 대해 '겸임해지' 징계를 의결. 병원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서 조사를 마쳤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위원회가 징계를 의결했다"며 "병원 결정은 대학본부로 전달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