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NMC)이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등을 위해 고려대의료원에 이어 최근 연세의료원과 손잡았다.
양 기관은 감염병 위기에서 국가 차원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감염병 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나아가 임상정보와 연구수행 역량을 연계해서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다자 간 개방형 연구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NMC는 삼성가로부터 받은 기부금 7000억원 중 2000억원이 국립감염병병원 인프라 확충 및 감염병 관련 연구 지원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에 감염병 연구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주영수 NMC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감염병 연구·교육·진료 전반에 걸쳐 지평을 넓힐 수 있어 기쁘다”며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NMC는 금년 8월 고려대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사업, NMC 자체대학원 설립 및 운영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