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테네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과 '테네필플러스(성분명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테네필은 체내에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 DPP-4 효소를 억제해 혈당을 낮춰주는 당뇨병 치료제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사용된다.
테네필의 주요 성분인 테네리글립틴은 제2형 당뇨병 치료 약물인 DPP-4 억제제 중 하나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 강하 효과를 낸다.
특히 DPP-4 억제제 중 짧은 기간 내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신속히 낮추고,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또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용량에 대한 조절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일약품은 DPP-4 억제제 외에도 SGLT-2 억제제, 티아졸리딘디온(TZD) 등 다양한 계열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제일약품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마케팅 노하우와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