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225개 정신전문의료기관이 이태원 사고 이후 시민의 빠른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특별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사전예약을 통해 우울 및 불안검사 등이 포함된 특별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의료기관은 25개 보건소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 전역에 ‘재난심리지원 상담소’ 운영 전담팀을 구성하고 합동분향소 2개소 내 ‘재난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즉시 운영한다.
25개 자치구별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상담소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유가족 대상으로는 대면·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해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처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군 집중관리 및 모니터링 결과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인원은 마음건강검진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치료 후에도 위험성 평가를 재실시하고 상담을 지속 실시해 유가족들이 심리적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
부상자들은 입원 시 병원 내에서 정신건강전문의 상담을 적극 받을 수 있도록 협진을 활성화하고 마음건강검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원사고로 인해 발생한 신체적․정신적 질병, 부상 및 그 후유증 치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태원 사고를 직접 목격했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간접 목격한 시민도 정신건강 관련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외상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와 상담받을 수 있다.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담인력을 기존 16명에서 33명으로 확충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한 경찰, 소방관, 구조참여자에 대해서도 심리지원센터,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집중적인 심리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분향소 내 재난심리현장상담소를 찾은 시민에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20대 청년에 대해서는 ‘특별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11월 7일부터 자살예방센터에서 온라인 1:1 채팅상담소를 운영해 사전 예약을 통한 카카오톡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태원 사고로 충격과 슬픔을 겪은 시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선적으로 사고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긴급하게 재난 심리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지원한 이후에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