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12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일 휴온스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뷰티·웰빙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마취제, 순환기 계통 의약품 매출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마취제 분야는 '리도카인'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분기 최초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분야인 순환기계통 의약품도 143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뷰티·웰빙 부문은 전년 대비 17% 성장한 4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가 2분기 연속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의료기기 사업분야도 혈당측정기 '덱스컴G6'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수탁사업 부문 매출은 149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수탁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지만 점안제 수탁은 9% 감소했다.
한편,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서는 "해외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56억원이 반영된 일시적 결과"라고 휴온스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