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가 지난 4일 대한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 3년이다.
김영훈 초대회장은 학회를 이끌며 어린이들의 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미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제17대, 18대 의정부성모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을 이끌었던 김영훈 교수는 학회가 창립되기 전까지 열정적으로 헌신한 공적을 인정아 대한소아청소년학회 김지홍 이사장, 튼튼어린이병원 최용재 병원장, 주나경 경주시장 등과 함께 공로패를 수상했다.
영훈 초대회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소아신경, 뇌전증, 언어지연, 뇌성마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망이 높다.
저서 적기두뇌, 뇌박사가 가르치는 엄마의 영재육아, 아빠의 선물 등을 저술했으며 2022년 수능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는 낙후된 국내 발달 장애 아동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우영우법(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우영우’에서 이름을 딴 우영우법은 발달장애아동 조기진단시스템과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을 위해 지자체마다 행동발달증진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양동 초대 이사장은 “장애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바꿈과 동시에 이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발달장애 아동을 돌보기 위한 사회 전반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며 “국민건강보험법,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아동지원법 등 관련 법률을 개선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 단위의 의료적 중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