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가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지난해보다는 평이하게 출제, 서울 주요 의과대학 합격선도 다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종로학원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합격선 추정 점수를 발표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2과목)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의과대학의 경우 서울대 294점, 연세대 293점, 고려대 292점으로 예측됐다. 모두 지난해보다 예상 합격선이 3점 올랐다.
또한 ▲성균관대 292점 ▲경희대·중앙대·한양대 289점 ▲이화여대 287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합격선에 비해 경희대·중앙대·한양대‧이화여대(자연계 기준) 5점 상승했다.
약학대학의 정시 예상 합격선은 서울대 281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합격선인 276점에 비해 5점이 올랐다.
이어 ▲연세대 275점 ▲성균관대 274점 ▲중앙대 273점 ▲경희대·이화여대 272점 ▲동국대 270점으로 예상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자연계에서는 국어가 쉽게 출제돼 점수 상승 원인이 발생했다. 또한 올해는 수학 변별력이 가장 커 정시에서는 동일한 원점 수여도 국어보다는 수학 표준점수가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3년도 의예과 모집인원은 29개 의과대학에서 수시 1817명, 정시 1198명으로 총 3015명이다. 지난해 대비 2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