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병(ADPKD) 치료제 신제품 ‘톨비스정‘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톨비스정은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 작용을 차단하는 톨밥탄(tolvaptan) 성분의 제품으로, 15mg 및 30mg 2종으로 출시됐다.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신장병은 1000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신장에 다량의 낭종이 발생하고 신장 기능 감소로 신부전에 이르게 된다.
고혈압, 혈뇨, 복통, 허리나 등의 통증,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이라 부모 중 한 쪽만 이 병을 앓고 있어도 성별과 무관하게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에 이른다.
톨비스정은 ADPKD 환자 낭종 생성과 신기능 저하를 억제함으로써 말기 신부전에 이르는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바소프레신 작용이 차단되면 전해질 손실 없이 순수한 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청 나트륨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저나트륨혈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ADPKD 환자들은 톨밥탄을 장기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톨비스정은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들 부담을 낮춰 치료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