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풍제약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성상욱 부장검사)는 신풍제약 A전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신풍제약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10년 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신풍제약이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7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관측했으며 검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관측. 실제로 비자금 조성에 동원된 납품업체 직원 출신 B씨는 A전무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자금 액수는 객관적 서류를 근거로 한 것만 250억원에 달하고, 실제 금액은 그보다 더 많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언, 향후 추이가 주목.
검찰은 A 전무 신병을 확보해 신풍제약의 실제 비자금 규모를 파악할 계획인 가운데 B씨는 A씨 등을 협박해 신풍제약 측에서 현금 5억원을 비롯해 총 30억원대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최근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