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개발 계획은 청라국제도시에 의료복합타운을 조성, 글로벌 고난도 중증치료병원 중심의 산‧학‧연‧병 협력으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서울아산병원 분원이 26만㎡ 용지에 800병상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인천지역 의료환경 확충을 통한 내·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의생명과학 연구단지를 활용한 벤처기업 육성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총 사업비는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컨소시업은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을 비롯해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에는 복합쇼핑몰과 야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위해 인천에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교통여건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인천 청라국제도시내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민간투자가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내 의료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