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일 병원장 유임으로 집행부가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아산병원 보직자들이 내년에도 대부분 유임된 것으로 파악. 다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자 하는 의향을 피력한 교육부원장만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혈액내과)과 박수성 기획실장(소아정형외과), 노영진 홍보실장(마취통증의학과) 등의 보직자가 유임. 교육부원장의 경우 심장내과 김재중 교수가 자리를 내려놓고 후임으로 비뇨기과 김건석 교수가 새로 임명.
병원의 한 교수는 "병원장이 유임돼서 집행부도 2년 같이 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교육부원장은 미래를 위해 후배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서 후임자가 새로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한편, 서울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에는 윤천식, 아산사회복지재단 경영지원실장에는 정태경 등이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