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신축 공사 작업에 한창인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주영수)이 2억원 이상을 투자, 노후화된 현(現) 건물 본관 3개층도 손본다.
그간 진료 받은 환자들이 다른 층으로 이동해왔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료공간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올해 7월경부터 본관 1~3층 공사를 계획하고 있던 NMC는 이달 16일 건축, 기계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등록은 이달 26일까지 진행된다.
입찰 추정금액은 ▲건축 1억8076만9000원 ▲기계 5783만5000원(폐기물 처리 포함) 등 총 약 2억4000만원 규모로 정해졌다.
아직 업체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공공기관이니만큼 까다로운 추후 절차가 남은 상황이지만, 의료원은 공사 기간을 착공일로부터 75일로 잡고 있다.
다만 공사 기간 내 진료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NMC 측은 “본관 전체를 공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활용되지 않고 있던 공간, 진료에 영향 없는 공간에 시행하므로 진료는 그대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NMC 본관에는 진료실과 시술실 등 연관된 진료공간이 층을 두고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NMC 관계자는 “낮병동(DSC) 환자가 본관 3층 수술실에서 수술받고 5층 DSC로 이동하거나, 요로결석 환자가 본관 2층 비뇨의학과 진료실을 나와 시술을 받기 위해 3층 요로쇄석실로 이동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진료공간 재배치로 본관 5층에 있던 DSC가 1층 내과계 DSC와 3층 외과계 DSC로 분리 이동한다.
또 본관 3층에 있던 요로쇄석실은 비뇨의학과 외래진료실과 가까운 본관 2층에 자리하게 된다.
NMC 관계자는 “환자들이 같은 층 안에서 이동할 수 있게 돼 환자 편의가 조금이나마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