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건국대 충주병원은 충북 북부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11일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2031년까지 충주, 제천, 단양, 여주, 문경을 아우르는 충북 북북권역 응급의료센터 건립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원도 원주권역에 포함된 이들 지역의 응급의료 수요를 충주병원이 담당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2028년까지 주차타워 신축과 장례식장 증·개축을 추진하는 한편 건국대 의대와 연계, 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심뇌혈관센터에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장애친화 산부인과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아과 의사가 확보되는 대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도 가동하는 한편 헬스케어센터를 리모델링해 양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충주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민의 신뢰를 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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