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대적인 고위직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지방청장 자리까지 모두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식약처는 1월 25일부로 적용될 국장급 공무원 인사 발령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신준수 국장이 바이오생약국장으로 인선됐다. 신준수 국장은 지난해 과천 인재교육개발원에 교육 파견을 나갔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신 국장은 2011년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서기관을 시작으로 의료기기정책과장,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기존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으로 교육파견된다.
김명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청장은 본부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으로 복귀한다. 중앙대 약대 출신인 김 청장은 의약품품질과장, 마약정책과장, 의약품관리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마약안전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베이비부머 세대 정리해고로 대거 공석이 생겼던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도 새롭게 인사가 났다.
김성곤 서울지방청장은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홍현우 마약안전기획관은 부산지방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성도 식품소비안전국장은 경인지방청장으로 전보됐다. 김용재 광주지방청장은 식품소비안전국장으로 발령됐다.
한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에 김진석 前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임명된다. 임기는 1월 25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