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겨울철 방학과 설 연휴로 인해 원활한 혈액 수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2023년 첫 사회공헌활동으로써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결핵협회 임직원 자발적인 헌혈 동참으로 마련된 혈액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을 통해 수혈이 시급한 곳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인 헌혈 적정혈액보유량은 하루 평균 5일분이지만 1월 26일 기준 3.8일분에 불과, 범국민 헌혈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
협회는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됐던 지난 2020년 7월에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부 소속 임직원 4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한 바 있다.
국민의 보건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려는 협회의 사회공헌은 비단 호흡기 감염병에만 국한하지 않으며, 지난해 ‘KNTA 사랑나눔 봉사단’창단에 힘입어 탄자니아 의료봉사, 울릉도 해변정화, 장애인농장 일손 돕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번 헌혈을 기획한 장승준 협회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국내외를 누비며 결핵사업을 전개한 협회는 보건의료에 특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국민의 곁을 지키는 보건의료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