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최신 MRI 장비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원이 이번에 도입한 최신 MRI ‘마그네톰 비다 3.0T’는 기존 MRI로 검사가 원활하지 못했던 환자 또는 특정 신체 부위를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만든 장비다.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하드웨어와 영상 왜곡을 줄일 수 있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됐다.
뇌 및 뇌혈관, 척추와 근골격계, 상하 복부 및 유방 검사까지 모두 가능한 MRI 장비로, 확산강조영상을 얻어 전이성 악성 병변의 판별이 더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또 3D 영상촬영 기능과 움직임 보정 기능이 있어 선명하고 효과적으로 보정된 이미지를 통해 정확한 판독을 도울 수 있다. 검사 시간 역시 기존보다 단축된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및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및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 환자 등도 정확한 복부 MRI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을 참으며 여러 번 재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없이 편안하게 호흡하는 상태에서 우수한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