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최근 족부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다양한 여가활동 증가로 족부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발과 발목을 전문으로 하는 족부 전문의를 찾기란 쉽지 않다.
현재 족부 전문의는 전국적으로 200~300명에 불과하다. 대학병원조차 1~2명 수준이다. 때문에 족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싶은 환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연세사랑병원은 이러한 족부질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김용상 원장을 필두로 3명의 족부 전문의를 확보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비수술센터와 고주파 신경치료(RF) 센터를 통해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지간신경종 등 다양한 족부 질환 치료에 나선다.
비수술센터에서는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염증과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고주파 신경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 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에도 전문성을 더했다. 3명의 족부 전문의를 확보한 만큼 다양한 족부 질환 수술이 가능하다.
먼저 잦은 외상으로 발목이 불안정해지는 ‘발목 불안정증’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비절개 인대 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다.
절개하지 않고 최소침습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르다.
통증과 변형이 심한 무지외반증 역시 피부를 10cm 이상 절개해 통증이 심하던 기존 수술과는 달리 최소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발목 관절염에는 다양한 수술적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원위 경골 교정 절골술, 발목교정술, 발목 유합술,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말기 관절염의 경우에는 발목 관절을 고정하는 발목 유합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발목을 고정해 관절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다양한 관절환자의 전문치료 일환으로 족부센터를 확장했다”며 “희소성이 높은 족부 전문의를 충원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