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의료진 10명이 최근 ‘국제생활습관의학 보드 전문 자격증(IBLM, International Board of Lifestyle Medicine)’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진은 지샘병원 산부인과 황영희 명예이사장, 최현일 검진환경의학원장, 이지영 간호사, 임주희 물리치료사, 조재선 영양사, 안양샘병원 황선영 간호사, 홍은숙 간호사, 김아랑 간호사, 박성규 물리치료사, 노경남 영양사 등 총 10명이다.
샘병원 설립자이기도 한 황영희 명예이사장은 최고령 국제생활습관의학 보드 전문 자격증 취득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생활습관의학 전문 자격증 시험은 미국생활습관의학 전문의 시험과 동일한 국제시험으로, 우리나라는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이 총괄한다.
제4회 시험에서는 생활습관의학 전문의 18명, 전문인 20명, 전문 실무인 6명이 합격했으며, 이중 샘병원은 10명(전문의 2명, 전문인 3명, 실무인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제3회 시험에서 10명의 자격증 취득에 이어 제4회 시험에서도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내 병원 가운데서 가장 많은 20명의 생활습관의학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
생활습관의학(Lifestyle Medicine, LM)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부정적 생활습관을 개선시켜 긍정적 생활습관을 채택하고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질병 예방적 치유법이다.
근거 중심의 의학으로 2000년대 초반 미국 의료인들로부터 시작되어 최근 북남미, 영국과 유럽 그리고 호주와 아시아 등으로 확산됐다.
샘병원은 지난해부터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에 각각 생활습관의학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임상 진료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 3월부터는 각 병원에 생활습관의학 클리닉을 개설, 전문적인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생활습관을 추적 관찰하고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은 미션원장은 “생활습관의학 클리닉에서는 단순히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