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으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진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도 연간 100만명을 넘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골다공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보면 진료인원은 2017년 91만3852명에서 2021년 113만8840명으로 22만4988명 (2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성은 94%, 남성 6%로, 여성이 절대적 비율을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6.9%(42만132명), 70대 30.0%(34만1940명), 50대 16.0%(18만2143명) 순이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2152억원에서 2021년 3268억원으로 2017년 대비 51.9%(1116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0%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를 보면 2017년 23만5000원에서 2021년 28만7000원으로 21.9% 증가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신성재 교수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 폐경이 되면서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발생한다"며 "이는 골소실을 유발해 골다공증에 더 취약해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