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과거 100년 역사와 함께 미래 계획 등을 전했다.
20일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사이언스와 이노베이션’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100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향후 100년의 기여’, ‘당뇨병 및 대사질환 관리 100년의 발전과 도전’, ‘노보 노디스크 미래 파이프라인’ 등의 축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덴마크 대사대리,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이사, 원종철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설희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참석했다.
간담회 축사에는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주한덴마크 대사대리,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이사가 나섰다.
사브리나 미어슨 마이네케 덴마크대사관 대사대리는 "사회적, 환경적, 제정적 파트터들과의 협업은 이해 관계자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라며 "덴마크대사관을 포함 좋은 협력자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운을 뗐다.
이영신 부회장은 "노보노디스크제약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해 기쁘다"라며 "제약산업은 과학, 기술 기반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산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약 출시 등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 주체간의 창의성, 혁신 촉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노보 노디스크제약,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100년간 많은 혁신이 있어서 많은 환자를 살려낼 수 있었다"라며 "한국법인은 1999년 설립돼 약 30년이 됐고 200여 명의 직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 과학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한국에서 인슐린의 50% 이상을 생산 중"이라며 "지난 5년간 한국 임상연구에 5배 이상 비용을 쓰고 있고 투자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노보 노디스크 직원들뿐만 아니라 이해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축사 이후엔 원종철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설희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등이 한국의 당뇨병 역사를 비롯 비전염석 만성질환 실태 등 강연을 진행했다.
원종철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작은 하나의 발견이 당뇨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고 있다는 게 대단한 일"이라며 "한국에서 최근 많은 당뇨병 약들이 개발돼 다양한 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운을 뗐다.
다만 그는 "하지만 좋은 당뇨병 치료제들 개발에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한국이 좋은 치료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의학적인 것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부분 등에서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굉장히 좋은 약들이 나오고 있지만 수입도 어렵고 급여 기준 때문에 쓰기 어려운 상황도 때로 직면한다"며 "문화에서 나아가 제도적인 부분까지 바뀌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설희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리나라 비전염성 만성질환 실태-’라는 주제로 한국 알츠하이머 환자들에 대한 미래 준비 방향에 대한 강연을 했다.
한 교수는 "2017년 이후 10년 동안 알츠하이머와 같은 인지 장애 취약계층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4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알츠하이머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이해,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디 모하메드 엘 아민 타아 다하우이 노보디스크제약 메디컬 디렉터는 현재 및 과거 유산과 미래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당뇨,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 알츠하이머, 심혈관 대사질환,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파이프라인 및 R&D 투자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