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이사 이병건)이 상장일정을 연기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코스닥 상장일정을 연기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지난 20일 기재정정을 통해 한 달 가량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증권신고서 제출 내용에 대한 보완 요구로 오늘(21일) 수요예측 이후 공모청약 일정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였으나 오는 3월 21일부터 22일로 변경됐다. 상장 예정일은 3월 30일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설립된 융합 단백질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벤처로, 면역항암제와 면역질환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TM은 최적의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 발굴할 수 있는 고효율 스크리닝 시스템이다. 대표적 파이프라인은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 희망밴드는 1만6000원~2만1000원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3월 말로 변경됐다.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상장 추진 과정에서 보완요구에 의해 지연된 경우가 많다”며 “상장에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신규상장 신청일까지 '사후 이행사항'을 충족하면 이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할 수 있다”면서 “만일 일부 요건이라도 충족하지 못하거나 재심사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