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 최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선발된 국내외 장학생 409명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1호관 21명, 2호관 17명, 3호관 69명, 4호관 128명)에는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 주거지원 시설이다. 대학생들에게 공과금을 포함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 운영 중이다.
장학생 174명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비 12억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4명·해외 40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김두현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故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돌아본 50년, 맞이할 50년, 100년 가치'를 기조로 연중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근 회장 나눔 정신과 인재중심의 경영철학을 되새기고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사재로 설립됐다. 올해까지 50년간 장학생 9700여명에게 684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최대규모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