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이후에도 국내에서는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3월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논의를 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비대면 진료 사업 계획은 없다"고 강조.
그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은 두 달 정도면 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이해관계자들 간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특히 많은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굳이 하겠다고 뛰어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
다만 글로벌 시장 측면에서는 진출 가능성을 시사. 황 대표는 “미국 등 비대면 진료 보상체계가 명확하게 있는 일부 국가에서 기회가 주어지고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 입장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