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은 지난 달 28일 본관 유광사홀에서 안과학교실 김효명 교수 등 교원 8명의 정년퇴임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정년을 맞는 교수들은 안과학교실 김효명, 영상의학교실 강은영, 이비인후과학교실 이상학, 신경외과학교실 박윤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유기환,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재활의학교실 강윤규, 내과학교실 김영훈 교수 등 8명이다.
행사를 주최함과 동시에 정년퇴임 당사자이기도 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의료원 발전에 공헌해 줘서 감사하다”며 “알차고 성공적인 인생 2막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윤영욱 학장은 “후학들이 열정과 헌신을 본받아 교육과 연구에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학교에 애정 어린 지지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는 미국 휴스턴에서 전수받은 라식수술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안과학계 권위자이다.
제28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제13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고려대의료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강은영 교수는 구로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임상시험심사위원회위원장으로 구로병원이 R&D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심장영상의학회 창립회원,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학 교수는 안암병원 부원장 및 기획실장을 맡아 안암병원이 JCI인증을 획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비과학회 등의 학회 활동과 연구활동에 매진하며 굵직한 의학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았다.
구로병원 신경외과 박윤관 교수는 일생을 척추분야 발전에 헌신했다.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경추연구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노인척추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구로병원 기획실장과 수술실장으로 고려대의료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유기환 교수는 구로병원 부원장을 역임하며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대한소아신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연구수준평가 위원회 위원장으로 또 하나의 업적을 쌓고 있다.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는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보건협회 등 학회활동과 열정적인 연구활동으로 산업의학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의과대학 의무산학협력실장, 연구교류부학장, 의무교학처장,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하며 의과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는 평생을 재활의학과 임상통증의학 발전에 일조했다.
대한통증학회,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 대한의료감정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제21대 국립재활원장으로 취임하며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는 부정맥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고려대학교 15·16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맞아 산하 기관 성장과 함께 제4병원 ‘미래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메디사이언스 파크 및 청담 고영캠퍼스 조성, 정밀의료정보시스템(P-HIS) 구축 등의 업적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