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23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4438만 달러(한화 약 579억원)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주로 지난 2014년부터 10년 동안 PAHO 남반구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출 분량은 금년 상반기 내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 시장을 필두로 매년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 독감백신 생산량도 3억 도즈를 넘어서는 등 백신 명가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독감백신 시장은 오는 2025년 74억달러 규모로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4가 독감백신으로의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까지 성장 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