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임직원 20여명이 21일 국회 앞에서 간호단독법·의료인 면허취소법 철회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하지 않고 치협 주도로 진행한 첫 단독 집회다.
이날 박태근 회장은 "3만 여 치과의사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민 건강 수호를 목표로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켜왔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단독법을 치협과 논의 없이 본회의에 회부했다"고 규탄했다.
박 회장은 또 "의료직역 사이 분열을 조장하고,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간호단독법 제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개정이 강행처리 될 경우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합심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치협 임직원들은 '치과의사 무시하는 의료인 면허취소법 철회하라',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명백한 치과의사 탄압!', '사회분열 조장하는 의료인 면허취소법 OUT' 등의 문구가 적인 피켓과 현수막을 흔들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홍수연 부회장은 "국회는 지금이라도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간호단독법 제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을 폐기하라"라고 촉구했다.
이강운 법제이사는 "특정 직역에만 혜택을 주고 의료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창주 치무이사와 황혜경 문화복지이사는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을 무시하며 강행되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즉각 철회하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