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주요 정책 의제를 제안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면담에서 박태근 회장과 의원들은 최근 본회의로 직회부된 ‘의료인 면허취소법’ 핵심 내용을 주제로 환담하며, 효과적인 대안 제시 과정 및 해법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박태근 회장은 최재형 의원과 면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면허 취소가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치과의사 회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대단히 커 제가 삭발을 하고 단식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범죄를 비롯한 6대 강력범죄에 대해 처벌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도로교통법 등 일상에서 처벌이 강화된 상황에서 금고 이상 형으로 선을 긋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남인순 의원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치과 임플란트 보험 급여 확대, 치과주치의제도 등 치과계 제도 개선과 관련된 이슈들이 화제에 올랐다.
박태근 회장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양당에 공히 임플란트 보험 확대 공약을 제안한 바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국민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당위성을 전제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