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가 사업보고서에서 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버리가 지난 23일자로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해 '의견거절' 통보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인 셀리버리는 최근 당해사업연도 재무내용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연이은 영업적자 상황 등으로 인해 의견거절을 통보받았다.
셀리버리는 2022년 사업연도 매출액 231억원, 영업손실 66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의 경우 38억7200만원, 영업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늘었지만 손실이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자산총계는 1200억에서 800억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는 "셀리버리는 2022년도 감사보고서에서 최근 사업연도 제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의견거절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감사인의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규정 제28조에 의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셀리버리는 시총이 무려 3조원에 이르던 회사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시가총액은 2400억원 규모다.
결국 셀리버리는 감사의견 거절과 관련해 상장폐지 통지 이후 15일 이내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