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제조한 포도당 함유 국내 영양수액제 14개 제품에 대해 국내에서 사용 중지 조치가 내려져 주목. 해당 수액제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포함된 원료가 진단검사 결과에 혼동을 줄 수 있다고 규제당국이 판단했기 때문으로 파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기업 산둥 톈리(Shandong Tianli)에서 제조한 포도당을 사용해 제조한 영양 수액제를 투여한 환자가 진균(곰팡이균) 검사 시 포도당 원료에 미량 잔류하는 갈락토만난 성분으로 인해 '가짜 양성' 진단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이 같은 행정조치를 결정. 14개 수액제를 생산하는 대한약품공업, HK이노엔, JW생명과학 3개 업체에 대해 위양성 유발 포도당 사용 제품에 대한 제조번호 등 상세 정보를 의료기관에 알리고 필요 시 교환이 되도록 지시.
식약처 관계자는 "수액제에는 문제가 없으나 포도당 원료에 미량 잔류하는 갈락토만난 성분이 진균 검사 시 가짜 양성, 즉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나오는 만큼 의료진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해당 원료로 만들어진 수액제 사용중지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