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고위험 신생아도 부모와 한 공간에서 머물 수 있는 가족중심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기존 신생아집중치료실 내부에 마련됐으며 가족실 3곳과 인큐베이터, 보온·산소 치료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부모가 신생아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의료진과 협력 치료를 하는 '가족중심치료'를 할 수 있다.
가족중심치료는 고위험 신생아가 부모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의료진과 협력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부모와 영아의 친밀함을 지원하면서 이른둥이 신경인지 발달을 향상시키고, 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앞으로도 가족중심치료 최신 프로그램과 동향, 지견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신생아 치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전용훈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환자 가족 중심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혁신적인 의료 시스템인 만큼 국내 정착과 확산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