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억8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보다 1억3000만원 줄어든 수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23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본인 소유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전세권 등 총 26억8224만원을 신고했다.
세종 아파트 가격은 4억54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세권은 7억2400만원, 충북 청주 오송 오피스텔 전세권은 1억2500만원이다.
장관과 배우자, 장녀 명의 예금은 총 15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과 배우자 모두 1999cc 쏘나타(2016년식)를 소유하고 있었다.
조규홍 장관의 재산은 세종 아파트 가액 하락과 만기 예금 인출, 모친 재산 신고 제외(타인 부양) 등으로 1년 전보다 1억3353만원 줄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의 신고 재산은 35억4221만원으로, 경기도 과천 아파트 가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억5922만원 늘었다.
본인 소유 아파트 7억3000만원, 배우자 소유 아파트 7억3000만원, 오피스텔 2억3000만원 장남 명의 오피스텔 전세권 1억4000만원 등이다.
차관과 배우자, 장녀 명의 예금은 총 15억5400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과 배우자 모두 2359cc 쏘나타 하이브리드(2013년식)를 소유하고 있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8억5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모친 재산이 등록 제외되면서 1년 전보다 신고 재산이 1억7598만원 줄었다.
경기도 성남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 6억9000만원, 예금 9700만원을 신고했고, 자동차는 3778cc 제네시스(2015년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차상훈 이사장이 153억763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상가 건물 철거와 보유 주식 시가 하락 등으로 1년 전보다 27억8000여만원이 줄어든 것임에도 중앙부처 공개 대상 공직자 중 8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최근 나란히 퇴임한 강도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재산은 각각 19억6265만원과 16억1191만원이 신고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전년대비 4억4900만원이 늘어난 18억7800만원을 신고했다. 경기도 안양 소재 아파트 8억2200만원, 예금 10억3800만원 등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전년보다 2억3300만원이 줄어든 30억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가 나란히 8억4600만원, 예금 7억3900만원 등이다.
이 외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15억4200만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박은수 원장은 15억7000만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양진영 이사장은 22억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