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동시에 실손보험이 청구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부산 블록체인 특구 추가사업으로 이번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로 환자는 의료기관 방문과 종이서류 없이 앱에서 진료와 동시에 자동으로 실손보험이 청구되는 방식이다.
사업 착수는 오는 2024년으로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세종텔레콤(주)과 부산광역시가 이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의료기관 연동 진료데이터 및 청구서류 원본 인증, 보험청구 이력 관리 투명성을 확보한다.
또한 실손보험 청구 양식도 표준화, 보험사와 병원이 직접 연동돼 보험 청구가 한결 간편해진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부산대병원을 거점병원으로 부산지역 245개 의료기관에서 시범 운영한 ‘마이헬스웨이’ 플랫폼과 연동돼 의료데이터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관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이번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서 국민 편익 증대는 물론 향후 다양한 혁신적인 의료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