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및 의료인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투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지역 및 직역 의료단체들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성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원협회는 지난 12일 의협회관 1층에서 철야농성 중인 박명하 비대위원장을 찾아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유인상 의원협회장은 "비대위 활동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의원협회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16일 서울시청 총결의대회에도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의사회와 수원시의사회도 의협을 방문, 투쟁 성금 각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남시의사회는 625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병기 안산시의사회장은 "이번 한주가 투쟁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만큼 긴급이사회를 열어 비대위에 적은 액수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성금 기부를 결의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도 "투쟁에 힘을 보태고자 하며, 향후 있을 비대위 투쟁 방침에도 적극 협조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승혁 성남시의사회장은 "물심양면 전폭적으로 의협 비대위의 투쟁 성공을 위해 돕고 있다. 악법 철폐를 위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내과의사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도 박명하 위원장에게 각각 투쟁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박근태 내과의사회장은 "의사 지시없이 부모돌봄을 하겠다는 간호법과 위헌적 과잉입법인 의료인면허박탈법 폐기를 위해 내과 회원들도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동참 의지를 밝혔다.
김동석 대개협 회장도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체계 수호를 위해 모든 개원의들 의지를 모아 투쟁성금을 전한다. 최전선에서 있는 비대위가 끝까지 악법 저지에 총력을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단체들 투쟁 지원 행보에 반드시 의료 악법을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박명하 위원장은 "회원들이 모아주시는 정성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비대위가 보다 가열차게 투쟁에 매진해서 의료악법을 반드시 막아내는 것으로 회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4월 16일 서울시청과 숭례문 앞에서 열리는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에서 다시 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