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가 최근 인천 지역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한 신우성형술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우성형술은 신장과 요관이 연결되는 부위인 신우요관 이행부의 막힘을 교정하기 위해 신우와 요관을 재건하는 수술이다.
인하대병원을 찾은 40대 남성 A씨는 신우요관 이행부 협착으로 통증이 커지고 있었고,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신장 기능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다.
그는 주치의인 정두용 교수와 상담, 통증을 완화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신우성형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뒤 큰 통증이 없었고, 둘째 날에 소변줄을 제거하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었으며 셋째 날에는 피 주머니를 제거한 뒤 퇴원했다.
잘라낸 부위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양성과 악성에 대한 최종 판단을 받게 되며, 큰 문제가 없다면 신우 확장 여부 호전과 신장 기능 등의 추적 관찰을 통해 건강을 관리한다.
정두용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하는 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미용적이나 통증 완화 등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신우성형술뿐만 아니라 비뇨기계 다른 수술도 더 많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최신 의료기술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술기 연마와 질환 연구 등 모든 방면에서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