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간호법과 관련해서 "중재안을 토대로 유관단체들과 마지막까지 합의하고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면허취소법(의료법개정안)과 함께 간호법은 지난 4월 13일 여야 합의 실패로 본회의에 끝내 상정되지 못한 바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가진 국민의힘 의원총회 후 "사회적 파장이 크고 현장에서 국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에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안 처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간호법이 본회의를 통과해도 대통령 거부권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만 밝혔다.
여당은 지난 본회의에서 재의 결과 부결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등 쟁점 법안과 관련해 매주 1회 반나절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토론하거나 민생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주치의를 통한 커뮤니티 헬스케어 제공'과 배치되고 대선후보 당시 언급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공약은 이번 당정 중재안에 반영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