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4일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R&D 역량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제약‧바이오 관련 분야 글로벌 인재 1기 19명을 채용했다. 약학‧생물학‧화학‧공학 분야 전문가들이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반둥공과대학교 등 현지 주요 대학 전문의를 비롯한 재원으로 구성된 이들은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 품질부서(QA‧QC)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회사보다 직원 성장을 우선하는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경력개발 인사제도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를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생산, 연구, 개발, 글로벌 사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직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 역량이 우수한 직원은 연구소에서 케미컬 신약, 제너릭, 개량신약, 바이오 신약, 바이오시밀러의 처방, 공정, 품질시험 방법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및 개발분야 R&D 전문가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약품 허가를 받고 변경 및 평가하는 RA(Regulatory Affairs) 전문가를 비롯한 대웅그룹의 해외사업을 추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채용은 단순 채용을 벗어나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올케어(All-Care)' 형식으로 운영된다.
직원들의 원활한 한국 생활 적응과 업무 몰입 증대를 위해 ▲거주지 ▲한국 생활 가이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생활 편의 제공을 위해 ▲통신기기 개통 ▲금융거래 안내 ▲웰컴키트 제공 등 세심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글로벌 인재 1기는 근무지인 대웅제약 오송 공장으로 이동 후 이승하 오송공장 센터장 및 관계자와 함께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오송 공장에서 QC팀 일원으로 근무 예정인 무하마드 우릴 압소르(Muhamad Ulil Absor)는 “대웅제약에서 글로벌 제약 산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첫걸음을 시작해 기쁘다”면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거주, 언어 교육, 생활 안내 등 다방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만큼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글로벌 인재 선발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2월 현지 채용 과정을 통해 선발된 글로벌 인재 2기는 60여 명으로 1기 대비 규모가 3배 늘었다.
현지에서 인턴십 평가 과정에 있는 이들은 최종평가를 통과한 검증된 인재들은 한국 생산시설에 배치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글로벌 인재 1기 채용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적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인재 양성을 위한 현지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