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오는 5월 11일 치과 의료기관 전체 하루 휴진을 예고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치협은 대통령과 정부가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재논의 요구를 수용치 않을 경우 오는 17일 보건복지의료연대 차원의 ‘400만 연대 총파업’에 동참해 해당 법안 폐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치협은 지난 3일 각 시도지부로 긴급 공문을 보내 투쟁 일정을 공유하고, 각 지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치협 회관 전면에 ‘의료인 면허취소법·간호법 대통령 거부권을 강력 촉구한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걸고, 치과계 요구사항과 투쟁 의지를 공표했다.
치협 관계자는 “이번 투쟁을 통해 보건의료인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고, 공정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