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혈액암 치료 권위자로 꼽히는 이규형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5일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한 이규형 교수가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1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골수이식을 진행한 이규형 교수는 골수성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빈혈 등이 전문 진료 분야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11년 반일치골수이식 개발에 성공, 이를 실용화해 부모와 자식 간 골수이식이 가능케 했다.
또 강도경감 전처치 등 급성백혈병 환자 치료 관련 새로운 이식기법을 도입한 바 있다. 최근 골수이식 후 공여자로부터 유래한 NK세포를 투여해 백혈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이규형 교수 영입으로 혈액암 진단과 치료, 골수이식까지 업그레이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규형 교수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대목동병원에서 더 나은 치료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동시에 더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