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이 코로나19 확산과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운영에 따른 환자 실적 악화를 극복키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북부병원은 관리위탁 기관인 서울의료원과의 재계약 기간에 맞춰 중점사업 확대 및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0일 북부병원이 공개한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재계약 기간에 맞춰 특화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목된 사업은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호스피스병동 운영 ▲주간재활병동 운영 ▲재활의학센터 강화 ▲감염병 대응 강화다.
먼저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을 외래 환자까지 확대한다. 외래진료 시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 돌봄네트워크팀과 협진해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건강돌봄네트워크는 취약계층 돌봄, 환자 의뢰, 지역사회 복귀 등의 연계 구축망을 활용해 보건, 의료, 복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연계지역인 중랑구, 노원구, 강동구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외래환자 확대까지 연계한다는 구성이다.
일반병동으로 운영 중인 병동 일부를 간호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 특성상 환자 간호와 간병 필요도가 매우 높게 분석되는데 따른 조치다.
또 호스피스병동 운영(입원형/가정형)을 통해 말기암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포괄적 돌봄과 통증 완화 등 가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스피스 도우미 서비스 및 호스피스 지역 연계기관 협력 강화, 요법 프로그램 다양화로 환자 만족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주간재활병동과 재활의학센터도 강화한다. 코로나19 기간 약화된 기능을 강화해서 전문재활의료기관 기준으로 충족 환자 비율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북부병원은 "2023년의 회복 노력을 통해 2024년부터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 본연의 기능인 공공성 강화를 토대로 환자 확대와 실적 개선을 추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