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NMC)은 최근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NCID)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한 국가 중앙감염병병원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열렸다.
또한 다음 팬데믹을 대비해 NMC가 국가 중심 공공병원이 지향하는 중앙감염병병원 미래 비전을 NCID와 공유하고, 바이오뱅킹 등 양 기관 국제협력 연구 프로젝트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NCID의 레오 이 신(Dr. Leo Yee Sin) 센터장과 션 바수(Dr. Shawn Vasoo) 겸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명희 NMC 정책통계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 국내 의료대응과 그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병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중앙감염병병원 등 전국 단위 의료대응 체계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NCID 레오 이 신 센터장은 코로나 위기 시 비코로나 환자 치료, 팬데믹이 불러온 필수의료 공백, 공공병원 환자 전원 문제 등 양국이 공통 경험한 의료대응 현장의 문제에 공감을 표했다.
나아가 코로나19 회복단계에서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과 향후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의 지속 발전 방안 및 연구 협력방안에 대해 NMC 의료진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영수 NMC 원장은 "중앙감염병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의 건립은 의료기관 중심의 국가 대응 시스템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양 국가의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적극 활용해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