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모회사 엠투엔(대표이사 이승건)이 지난 11일 알 구레아 그룹 및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두바이와 3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 계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UAE(아랍에미레이트)와 한국 정부가 진행하는 국가 간 협력사업인 'UAE 유니콘 육성 국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던 4자 업무협약(MOU) 체결 후속 조치다.
앞서 지난 3월 UAE의 알 구레아 그룹,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와 4자간 MOU를 체결했다.
설립된 합작법인은 한국 및 UAE 유망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대기업, 벤처기업 등 중동시장 진출 희망 기업 대상으로 사업 프로젝트 소싱, UAE로컬 기업 매칭, 자본 투자 및 시장 진입 장벽 해소 등 지원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이오테크, 헬스케어, IT, 엔터테인먼트, 푸드테크 등 한국 핵심 산업을 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UAE 내 바이오테크 단지 조성으로 한국 바이오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엠투엔은 이번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의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신약 개발 및 제조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벤처 기업에 대한 재무 및 경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엠투엔 자회사이자, 신약개발분야 경험을 가진 신라젠의 사업참여가 유력한 상황이다.
엠투엔은 최근 리드코프(금융), 신라젠(신약개발), 신한전기(전기차 부품) 등을 인수하며 바이오부터 제조 분야까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홍민 엠투엔 회장은 두바이 조인식에서 "합작법인은 국내외 굴지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정부산하 기관 지원 계획으로 민관협력을 통한 중동시장 진출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및 원활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후속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